과거 외상 경험 있으면 ‘턱관절장애’ 위험 증가…치료는 어떻게?

민보경 기자  bkmin@chtoday.co.kr   |  

스포츠 외상, 교통사고 등 신체에 외상 경험이 있으면 턱관절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턱관절 장애란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턱을 벌릴 때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고 닫는 동작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등 상악과 하악을 이어주는 턱관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각종 증상을 말한다. 

특히 턱관절은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등 일상에 꼭 필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입을 벌릴 때, 하품할 때, 말을 하기 위해 입을 벌릴 때 등의 동작에서 턱소리, 턱통증 등이 턱관절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외상이 턱관절장애를 유발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턱관절치료병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턱관절은 인체의 상부에 위치하며 대칭의 구조로 균형이 매우 중요한 관절이다. 경추에 의해 움직임이 조절되기 때문에 경추와 경추 하부로 이어진 척추 등 신체의 전반적인 구조와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턱관절 주변의 근육은 어깨나 목의 근육과 이어져 있으며 이들은 다시 허리나 팔, 다리의 근육과 이어져 있어 턱관절은 전신의 뼈, 관절 부위, 근육 등과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때문에 신체의 어느 부위에 외상이 발생하게 되면 그 영향으로 턱관절장애가 발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치료, 미루면 안면비대칭까지?

예를 들어 한쪽 발목이나 무릎에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고관절과 엉덩이 근육에 긴장이 발생하고 이는 척추와 그 상부로 이어진 어깨나 목, 턱관절의 근육을 위축시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한 턱관절의 문제는 일상에서 턱을 사용하면서 점차 불편함이 커져 입을 살짝 벌리는 일도 어려워지고 심각한 경우 하품을 하면 벌어진 입이 다시 다물어지지 않는 등의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지속됐을 때는 안면비대칭까지 나타날 수 있다. 

외상 경험 이외에도 근육 경직, 체형 불균형 등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에서는 개별 맞춤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치료프로그램은 정함요법, 추나요법, 침치료, 약물치료, 족부교정구치료, 운동치료 등을 개인별 필요에 따라 구성하게 된다.

특히 정함요법은 일반적인 추나치료와는 달리 전신체형을 살핀다는 것과 틀어진 체형만을 바로 맞춰 주는 것이 아닌 느슨해지고 벌어진 관절 사이사이를 모아준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며 이는 턱관절 장애만이 아닌 평소 좋지 않았던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교정치료 방법이라고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은 전했다..

턱관절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과거 외상 경험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평상시 늘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턱관절 통증 등의 문제가 느껴진다면 이를 단순히 턱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얼굴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전신을 살피는 치료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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