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발생한 테네시주의 목회자 “무슬림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

국제부 기자  la@christianitydaily.com   |  

보다 적극적 자세 취할 것 주문

▲에반젤리칼애러빅침례교회 라오프 가타스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에반젤리칼애러빅침례교회 라오프 가타스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최근 쿠웨이트 출신의 20대 무슬림이 미국 테네시주의 군 시설 두 곳에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도주하다 사살됐다. 이에 대해 무슬림 전도에 힘쓰고 있는 한 현지 목회자가 “무슬림 전도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테네시주 머프리스버로(Murfreesboro)에 있는 에반젤리칼애러빅침례교회(Evangelical Arabic Baptist Church)의 설립자이자 담임인 라오프 가타스(Raouf Ghattas)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 전도에 무관심하거나, 무슬림을 두려워하거나, 무슬림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무슬림 전도에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17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교회 교인들은 무슬림 전도에 매우 적극적이며, 매주 무슬림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누구도 우리가 무슬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애러빅 침례교회는 테네시침례회 소속으로, 교단의 인종별 교회 개척 전략에 따라 무슬림 전도에 나섰다. 테네시침례회의 랜디 데이비스(Randy C. Davis) 총무는 가타스 목사에 대해 “교회와 무슬림 공동체 가운데 성령의 일하심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다른 무슬림들을 위한 교회가 테네시주는 물론 미국과 전 세계에 세워지는 것이 기도제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타스 목사는 17일 저녁 교회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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