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향한 11세 소녀의 믿음, 기적을 부르다
백혈병을 앓고있는 소녀를 위해 5만불을 기부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애리조나 주 산탄 밸리에 사는 11세 소녀 나오미 오케스 (Naomi Oakes)는 스위프트의 열렬한 팬으로, 지난 6월 25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스위프트의 ‘Bad Blood’를 투병기간동안의 자신의 응원가로 선정했다.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받고 콘서트 날짜만 기다리던 오케스의 가족은 병원치료로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하는 오케스의 아쉬움이 담긴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고, 스위프트가 이를 보고 자신의 일로 생각하며 흥쾌히 기부를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스위프트는 투병중인 오케스를 위해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콘서트는 많이 있으니 완치되는 것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영상 메세지를 보냈다.
스위프트의 답장을 받은 오케스 가족은 “숨을 쉬기 힘들만큼” 기뻐하는 오케스의 비디오를 게재하며 “스위프트가 감사영상을 꼭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케스의 아버지 댄 (Dan)은, “백혈병 진단 소식에 가족들은 겁에 질려 있었지만, 오케스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믿음과 함께 그분의 은혜 안에 있는 위로를 간구했다”고 말했다.
댄은 이어서 “복음이 우리 삶에 주어진 것이 큰 축복이다. 우리는 어려운 길을 가고있는 딸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안에 깊은 믿음을 두고 그분의 위로와 은혜를 구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4월, 그녀의 어머니가 암 투병중인 사실을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