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제, 정년 연장, 선거법 개정, WCC·가톨릭 등 다수
예장 합동 제100회 총회가 14일 오후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개회된 가운데, 이번 총회가 다룰 다양한 헌의안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제99회 총회 결의 중 논란이 됐던 건 단연 총신대 관련 문제였다. 당시 총대들이 “총신대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회는 총회의 70세 정년제를 적용받고, 재단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하며 한 번만 연임·중임 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결의했지만, 많은 잡음이 일면서 지난 회기 합동측의 가장 큰 이슈가 됐다.
이번 총회 헌의안에는 총신대의 정관 개정과 지난 제99회 총회 결의 위반자에 대한 처벌 등을 요청하는 것들이 올라와 있다. 특히 정관 개정 건과 관련, ‘총회 지도’를 ‘총회 직할’로 바꾸고, ‘총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 ‘총회 인준을 얻어야 한다’는 등의 문구를 삽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회제 실시 △목사 등 정년 75세로 연장 △‘맛디아 방식’(선 직선제 후 제비뽑기)이나 완전 직선제로 선거법 개정 △WCC(세계교회협의회)를 지지하거나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의 일치를 주장하는 교단과 연합활동 및 교류 금지 △로마 가톨릭(천주교) 이단성 공포 등의 헌의안이 총대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