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4신] 정·부총회장에 박무용·김선규 목사 당선

대구=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930표 얻어 516표에 그친 김종준 목사 제쳐… 부서기는 서현수 목사

▲박무용 총회장(가운데)과, 각각 목사·장로 부총회장 당선자인 김선규 목사(왼쪽)와 신신우 장로(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김진영 기자
▲박무용 총회장(가운데)과, 각각 목사·장로 부총회장 당선자인 김선규 목사(왼쪽)와 신신우 장로(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김진영 기자

직전 회기 부총회장이었던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황금교회)가 총대들의 박수 속에 제100회 총회 총회장에 추대됐다. 관심을 모은 부총회장은 투표 끝에 930표를 얻은 김선규 목사(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가, 516표에 그친 김종준 목사(동한서노회 꽃동산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가장 많은 4명의 후보들이 나섰던 부서기는, 서현수 목사(서전주노회 송천서부교회)가 제비뽑기와 직접선거를 거쳐 최종 영예를 안았다. 윤익세 목사(충남노회 아산사랑의교회)는 서 목사와 함께 제비뽑기를 통과했지만, 이후 직접선거에서 519표에 그쳐 927표를 얻은 서 목사에 미치지 못했다.

박무용 신임 총회장은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를 맞아 숭고한 신앙의 전통을 돌아보며, 당면한 여러 과제 앞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앙 확립에 힘쓰고, 정책 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자립교회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김선규 신임 부총회장은 따로 소감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앞서 정견발표회를 통해 “교단의 신학인 개혁주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고 총회 산하 기관들의 독립성과 특수성, 전문성을 살리면서 총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신임 임원들이 지인들의 축하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신임 임원들이 지인들의 축하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밖에 장로부총회장에 신신우 장로(전남노회 광주동명교회), 서기에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 회록서기에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 수원안디옥교회), 부회록서기에 김정설 목사(인천노회 광음교회), 회계에 이춘만 장로(부산노회 부광교회), 부회계에 양성수 장로(서울노회 신현교회)가 당선됐다.

이후 총회는 신구 임원 교체식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당초 이날 치르기로 한 상비부장 선거는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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