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측이 15일 오후 천안 고신대에서 제65회 정기총회를 열고, 예장 고려측과의 교단 통합 합의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역시 현재 진행 중인 고려측 총회에서도 이를 가결할 경우, 두 교단은 16일 천안 고신대에서 ‘통합 총회’를 연다.
8월 5일 작성된 양측의 합의문은 △통합 시 양 총회의 모든 역사(총회 회기, 교회 역사, 신학교 졸업 기수 등)는 병합되며, 고려총회의 노회는 그대로 유지하고 통합 총회의 행정 개편과 함께 지역노회로 편성한다 △또 양 총회 소속의 목사·선교사·교역자의 신분은 헌법대로 보장하며, 항존직을 비롯한 교회의 직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교회(당)는 가급적 유지재단 가입을 권장하고, 목회자에게 은급(연금)제도 혜택 및 계속 수학의 기회 등은 양 총회 공히 동등하게 제공한다 △고려신학교 신학원(M.Div 과정)은 고려신학대학원의 역사와 병합하며, 졸업자의 학적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관리하고, 재학생은 신입생으로 입학(특례)하게 한다. 고려신학교 여자신학원은 해 노회에서 운영한다. 통합에 따른 경과조치와 추후 필요한 사항은 양 총회 통합위원회가 합의해서 처리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신은 이날 임원 선거도 진행해 신임 총회장에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 부총회장에 배굉호 목사(부산 남천교회)와 김진욱 장로(모라중앙교회)를 선출했다.
이 밖에 △총회서기 박영호 목사 △총회부서기 권오헌 목사 △총회회록서기 김홍석 목사 △총회부회록서기 정태진 목사 △총회회계 서일권 장로 △총회부회계 우신권 장로 △재단감사 오병욱 목사 △세계선교회 이사 황은선 목사, 박삼우 목사, 김은성 목사, 원대연 목사, 곽수관 목사, 전우수 장로, 김태환 장로 △은급재단 이사 황권철 목사, 권동화 목사, 신인범 목사, 신대종 장로, 김태호 장로, 박순천 장로 △은급재단 감사 강영진 목사, 민병문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