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통증 부르는 ‘턱관절장애’, 틀어진 체형 바로잡아야

민보경 기자  83bkmin@naver.com   |  
 
 

직장인 강 씨는 몇 개월 전부터 어깨와 목통증으로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다. 그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신체의 각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는 했지만, 최근 느끼는 통증들은 그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본 강 씨. 그 결과 턱관절장애가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턱관절통증, 턱관절소리 등 다양한 턱관절증상을 유발하는 턱관절장애.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턱관절장애가 전신통증의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턱관절의 구조가 전신의 체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턱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경추와 경추 하부의 척추 구조에도 영향을 주어 어깨 통증이나 뒷목 통증, 허리 통증, 골반 통증 등의 각종 통증 증상, 심한 경우 안면부의 변형이 일어나 안면비대칭까지 나타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 증상뿐만 아니라 턱관절 주변으로 밀집되어 있는 신경과 혈관계에도 문제를 일으켜 만성적인 두통이 생기거나 이명, 어지럼증, 눈 충혈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이런 문제들이 대부분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이와 관련 안면비대칭한의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한 박사는 “음식을 한쪽 방향으로만 씹는 편측저작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외부적인 충격, 치아의 부정교합, 손톱을 깨무는 습관 등은 턱관절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턱을 자주 괸다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짝다리, 구부정한 자세, 목을 길게 내미는 습관 등으로 인해 틀어진 체형도 턱관절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전했다.

비대칭턱교정&안면비대칭교정…체형교정으로 각종 통증 해결에도 도움

생활습관 중 턱을 자주 괴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목을 길게 빼는 습관 등은 PC 사용이 많은 젊은 층의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무심코 행하기 쉬운 습관이다. 이는 체형의 문제와 턱관절장애가 동시에 발생해 고충을 더하는 만큼 젊은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치료는 턱관절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박근용 한의학 박사의 설명처럼 턱관절은 신체의 각 부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턱관절장애와 함께 나타나기 쉬운 안면비대칭에 대한 교정 효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전신체형을 바로잡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측에 따르면 턱관절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의 경추, 척추, 골반 등을 바르게 함으로써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턱관절과 체형의 구조적인 균형을 함께 바르게 하기 위하여 두개골, 경추, 척추의 틀어진 구조를 바르게 하고 벌어진 관절부위를 모아주어 턱관절의 바른 위치를 되돌리는 ‘정함요법’을 적용한다면 비수술안면비대칭교정 효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벌어진 관절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약해지면 더 큰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를 모아주고 조여주는 정함요법은 턱관절장애, 안면비대칭을 치료함은 물론 어깨, 목 등 신체의 각종 통증 증상의 완화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의원 측은 전했다.

하지만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정함요법과 함께 평소 생활습관을 한번쯤 살펴보고 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이나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주는 것이 턱관절과 전신의 건강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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