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사진)가 북한 최고 법원에서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임 목사는 억류 전 북한에 국수·라면 공장 등을 설립해 운영했고, 24만 달러 상당의 고아 겨울옷 보내기 운동도 추진하며 '북한 선교의 대부'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억류 6개월 만인 지난 7월 30일 북측이 강요한 것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 전복 음모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