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美 뉴욕시 인근으로 본부 이전… “지도자 교류·양성 구심점 될 것”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WEA 에반젤리칼센터 이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WEA

▲WEA 에반젤리칼센터 이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WEA

세계복음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이하 WEA)이 최근 본부를 뉴욕시 근교 도버로 이전, 15일(현지시각)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과 주·시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감사예배와 표지석 제막식, 테이프 커팅, 저녁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WEA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뉴욕주 빙엄턴 소재 에반젤리칼센터를 본부로 사용해 왔었다. 뉴욕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WEA의 새 에반젤리칼센터는 채플, 기숙사, 사무실동, 강의실동, 강당, 식당 등 총 8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6억 회원들을 섬기는 WEA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WEA의 새 에반젤리칼센터는 이웃한 올리벳대학의 시설을 공유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WEA 연수 및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교를 지원한다.

이전 기념 행사 참석자들은 WEA의 새 센터 입주를 크게 환영했다. WEA 총무 에프레임 텐데로 목사는 감사예배 설교를 통해 "이 센터는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면서 "이를 통해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세계에 영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텐데로 목사는 "새 에반젤리칼센터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복음동맹을 결연하는 WEA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846년 영국 런던에서 10개국 기독교 대표들이 모여 시작한 WEA는, 현재 129개국에 회원을 두고 있다.

텐데로 목사는 리더십 양성과 관련,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 에반젤리칼센터는 뉴욕시에 인근 역세권에 있어,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훈련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라면서 "앞으로 수많은 차세대 지도자들이 WEA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치스카운티 의장 마르커스 몰리나로(Marcus Molinaro)는 "이 지역은 그동안 빛을 소망해 왔는데, WEA에 의해 전 세계로 전파되는 희망적인 빛보다 더 나은 빛은 없을 것"이라고, 도버시장 린다 프렌치(Linda French)는 "WEA 에반젤리칼센터의 개관은 이 지역이 개발되기를 바라 온 많은 이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며, 도버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글로벌 처치 대표 톰 코렐(Tom Correll)은 "WEA의 사명은 경건한 지도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세계를 위해 지도자를 양성해 주는 것"이라면서 "WEA가 이 일에 더욱 헌신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축하드리며, 긴밀히 연대해 세계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EA 전 총무이자 현 크리스천미디어코퍼레이션(Christian Media Corporation) 자문위원회 의장인 제프 터니클리프는 "임기말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세계적 관심사를 나눌 적합한 장소를 찾는 일이 중요했는데, 이 비전이 마침내 결실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곳을 통해 세계 지도자들은 서로를 배우고,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복음의 영향력을 증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리벳대학 총장 트레이시 데이비스(Tracy Davis)는 "본 대학은 지금의 캠퍼스를 2013년 매입했으며, 이를 WEA 에반젤리칼센터 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를 지원할 R&D 기관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상 중"이라면서 "WEA와 우리의 글로벌 파트너십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전진시키는 데 있어서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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