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길, 사람의 길
박재순 | 홍성사 | 264쪽 | 12,000원
저자의 '우리 철학 시리즈' 제4권으로, 씨알사상을 통해 생명과 인간을 새롭게 보고자 하며, 생명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야 할 길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성과 영성의 자각으로 시작된 기축 시대, 2천 년 넘게 지속된 문명이 그 생명력을 다하고 있는 현상으로 오늘날을 진단한다. 한국 현대사를 통해 민중이 주체가 되는 과정과 그 한계를 보며 씨알사상의 형성 과정을 정리한다.
팀 켈러, 당신을 위한 사사기
팀 켈러 | 두란노 | 364쪽 | 15,000원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을 온전히 정복하지 못한 채, 그들과 뒤섞여 살고 있었다. 우상들과 살던 그 시대,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을 주님으로 볼지, 아니면 그 시대의 바알들을 따를지 매일 선택해야 했다. 사사기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데 실패한 이들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이야기다.
하나님의 교회: 흔들지 못하리라
이수영 | 생명의말씀사 | 304쪽 | 15,000원
함께 출간된 <하나님의 교회: 다시 숨쉬게 하라>와 함께 이수영 목사의 은퇴를 기념하여 펴낸 설교 선집이다. 저자가 지난 15년간 한국의 '어머니 교회'를 담임하면서 신구약 성경 전반에 걸쳐 확신과 기쁨으로 전한 메시지들 중 엄선했다.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최우선하고, 본문 말씀으로 우리 삶을 조명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설교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JUM 성경읽기표와 함께하는 일독큐티
문정웅 | 비전북 | 208쪽 | 9,000원
1-3월까지, 창세기부터 사무엘하까지 통독하면서 큐티할 수 있다. 말씀 순서대로 교회의 모든 새벽예배와 주일예배, 성경공부가 일관성 있게 진행되도록 구성했다. 12월 31일 요한계시록 22장으로 마무리된다. 저자는 믿음을 지키고 신앙의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말씀 외에는 방법이 없기에, 말씀을 읽고 믿음에 선 성도가 신앙을 지키고 교회와 가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영혼의 정원
스테니슬라우스 케네디 | 열림원 | 388쪽 | 14,000원
1958년 아일랜드 가톨릭 자선수녀회에 입회한 이래 50여 년간 여러 사회활동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돕고 있는 저자의 일기와 잠언들을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을 할 적엔 기도하는 마음을 들고 가고, 한참 활동하다가 다시 고요한 기도로 돌아오곤 한다는 저자는 활동가로서와 고요한 수도자로서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이해인 수녀와 조카 이진이 공동으로 번역했다.
녹색 고전: 서양편
김욱동 | 비채 | 348쪽 | 13,000원
고전문학이 말하는 '자연 친화적 삶'을 통해 생태의식 개선을 추구한다. 다양한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생태적 삶'을 재조명,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문학 읽기'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서양의 여러 환경운동가들은 구약성서에 담긴 태초의 자연 모습과 탈무드에 깃든 소비자본주의 비판에서 영감을 얻었다. 번역가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녹색 고전' 동양편과 한국편을 함께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