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시신 방치’ 부부, 부패 막으려 건조한 상태 유지 노력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목사 아버지와 계모가 숨진 중학생 딸을 11개월이나 집에 방치했음에도 들키지 않았던 것은 '방향제'와 '습기 제거제' 때문이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숨진 여중생의 집은 경기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 2층이었으며, 시신이 있던 방은 성인 2명이 누우면 가득 차는 크기였다. 시신은 펴진 이불 위에 속옷 하의만 입은 채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였다.

그 방에는 방향제와 향초가 있었으며, 습기 제거제 5개가 방 주변에 놓여 있었다. 또 방바닥에는 염화칼슘으로 보이는 흰색 가루가 흩뿌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는 시신을 건조시켜 악취 등을 제거해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 이웃 주민은 해당 가옥에서 밤마다 환풍기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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