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사랑의교회 건축, 하나님의 신적 개입이었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주일예배 설교 통해 어려움 회고… ‘성전 수양회’ 계획도 밝혀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가 새 성전 건축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삶의 결론은 하나님께서 놀라운 복을 주신다는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14일 '하나님의 신적 개입(창 22:8~1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7년 풍년과 7년 흉년, 그리고 요셉을 통해 안정을 주셨듯이, 우리도 7년간 건축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는데 앞으로 7년간은 사역의 풍년을 주실 줄 믿는다"며 "이것이 지금 제게 빛 된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7년간 건축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적 개입이라 할 수 있다"며 "수많은 교인들의 터전을 옮기는 일이 강남에서는 불가능했다. 저 밑(남쪽)이나 (서울 밖으로) 가야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신적으로 개입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는 또한 신적 개입을 통해 우리의 내면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해 주시고,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가게 하신다. 내면 세계가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해결되면, 외적 환경은 변한 것이 없어도 믿음의 차원으로 넘어설 수 있게 된다"며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한 모리아 산은 그에게 '상처의 산'이 될 수 있었지만, 그는 그곳을 '여호와 이레(여호와께서 준비하셨다)의 산'이라고 불렀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렇게 귀한 예배당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앞으로는 이곳에서 1년에 한두 차례 '성전 수양회'를 하려 한다"며 "우리가 늘 말씀 듣고 교제하지만, 특별히 집중적으로 주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옷자락을 잡아야 한다. 신적 개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새 예배당 입당 후인 지난 2014년 1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총 126곳의 외부 단체 25만여 명에게 303건의 행사 무료 대관을 해 주는 등 이곳을 건축 취지대로 영적·사회적 공공재로 훌륭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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