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 실행위서 결의
기독자유당의 국회 입성을 위한 교계의 지지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여의도)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기독자유당 지지를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독자유당 후원회장인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가 참석해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이를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은 기독자유당 국회의원을 원내에 진출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하성여의도 실행위는 교단 차원에서 이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18일 아침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주최로 진행된 교계 지도자들의 모임에서도 이영훈 목사는 이슬람과 동성애 확산 및 각종 반기독교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정당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독자유당 측은 60만 표 이상을 확보하면 국회의원 2명 이상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현재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기하성여의도의 교인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밖에도 여러 교단 및 단체들이 지지를 결정했거나 검토 중이어서 어렵지 않게 원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기독자유당측은 "프랑스 68혁명 이래 인간의 욕구는 제한하지 말고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사조가 지구촌을 휩쓸고 어지럽혔고, 때문에 기독교 교리가 인간을 억제하고 구속한다는 반기독교 정서도 확산됐다"며 "이후 이 사조에 맞설 수 있었던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는데, 이번에 기독자유당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정치·도덕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자유당 측은 이미 7개 지구당이 창당해 신고를 마쳤으며, 다음 주 초 중앙당 창당 허가증이 나오는 대로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 이후에는 1천만 기독교인 네트워크를 조직해 선교카드와 선교은행을 만들어 선교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독자유당과 교계 지도자들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3당 대표를 초청해 기독교 관련 정책 및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