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쿠레-은둔’, 제1회 한국 기독교 단편영화제 대상

진미진 기자  mjjin@chtoday.co.kr   |  

순교 역사가 현재 일본에 미치는 영적 영향 다뤄

▲주최측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이오니아21 제공

▲주최측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파이오니아21 제공

'제1회 한국 기독교 단편영화제' 대상의 영예는 '카쿠레-은둔'(임세인 감독)이 차지했다. 이 영화제는 파이오니아21 주최, 크리스천헤럴드·필름포럼·에르고인벤투스 협력으로 2월 27일 기독교 영화 전문관 필름포럼에서 진행됐다.

'카쿠레(은둔)'는 400년 전의 순교 역사가 현재의 일본에 어떤 영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헌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우수작품상은 '낯선 가족'(김대철 감독)과 '탕자의 귀환'(김민기 감독), 파이오니아21 단편상은 '양식'(권오성 감독), 크리스천헤럴드 단편상은 'HOME'(황희찬 감독), 헬렌로즈비어상은 '돌아가는 길'(임동익 감독), 아이사아더상은 'FOUR'(방지민 감독), 특별상은 '이웃, 나의 이웃은 누구입니까'(이성욱 감독)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헬렌 로즈비어는 아이사 아더는 과거 아프리카에서 일생을 헌신한 선교사들로, 이 영화제는 이들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 많은 이들에게 신앙적 도전을 주고자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각각 '일사각오'와 '독도의 영웅들'을 연출한 권혁만·권순도 감독,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조현기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파이오니아21은 '잊혀진 가방', '중독', '제자 옥한흠', '순교'를 제작했고, 2003년 아카데미 단편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모스트'와 2016년 KBS가 제작한 '일사각오'를 배급했다.

파이오니아21 대표 김상철 목사는 "이번 제1회 영화제는 외부 관객은 초청하지 않고, 영화인들과 기독 영화 제작에 비전을 가진 청년들이 모이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를 경험 삼아 2회부터는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영화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계속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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