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최초… 공연장 등에 설치해 모금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가 지난 2008년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팝페라 가수 이사벨 씨에게, 그동안의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자선냄비 역사상 최초로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기증했다.
그녀의 세계적 활동을 감안해 한글과 영어로 각각 제작된 이 '이사벨 자선냄비'는, 이사벨 씨가 공연하는 곳 등에 설치돼 사람들의 온정을 담을 예정이다. 모금된 금액은 이사벨 씨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수근 사무총장은 "이사벨 씨의 진정성 있는 헌신적 재능기부 활동에 진한 감동을 받아 온 시간이 벌써 8년"이라며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봉사라고 생각해, 개인의 이름을 새긴 자선냄비를 전달하게 됐다. 이는 세계 최초이며 구세군자선냄비 역사에 커다란 업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 했다.
이사벨 씨는 "이제 12월뿐만 아닌 365일 찾아가는 모금공연이 가능해졌다"며 "제가 참여하는 국내외 공연에도 이 자선냄비를 설치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사벨 씨는 지난해 구세군 자선냄비 주제곡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의 글로벌 버전을 발표, 그 수익금 또한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