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만으론 부족… 치유상담사 양성해야”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상담과 재활훈련 등 교육할 ‘제1회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개강

▲제1회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개강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제1회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개강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홀리라이프(대표 이요나 목사)가 동성애를 비롯한 성정체성 혼란으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설립한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가, 10일 제1회 과정을 시작하며 개강예배와 학교 설명회 및 공개강좌를 진행했다.

홀리라이프는 탈동성애 운동과 동성애 치유사역을 전담해 왔으며, 동성애치유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1,500여 명을 상담한 노하우를 결집해 학교를 설립했다. 교장직은 이요나 목사가 맡고 있다.

이날 개강예배에서 설교한 박영률 목사(한국복지선교연합회 회장)는 "오늘 역사적인 동성애 치유상담학교를 개강하게 돼 기쁘다"며 "비진리가 진리를 뒤집어 엎는 세대에서, 홀리라이프 이요나 목사님과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역으로 삼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도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은 오직 '성경'이고, 성경만이 구원에 이르는 지혜"라며 "영력과 지력, 덕과 체력을 길러, 말씀을 통해 그들을 치유하고 상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요나 목사는 학교 설립 비전에 대해 "오늘날 동성애 합법화가 세계적인 추세가 되면서, 현재 교회가 앞장선 '동성애 반대운동'만으로는 동성애 확장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탈동성애지향자를 회복시키며, 또한 치유상담사역에 뜻을 가진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학교의 모든 교육 과정은 동성애를 비롯한 각종 중독의 문제를 성경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실천신앙을 통한 경건훈련으로 각종 중독치유 상담과 재활훈련을 담당할 기독교 전문 상담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의 프로그램으로는 탈동성애지향자 및 각종 중독자와 그 가족을 위한 '힐링스쿨'과 상담사 양성을 위한 '성경적치유상담사' 과정 등이 있으며, 성서학·상담학·상담신학 등을 가르친다. 과정은 매주 월·토요일에 운영하며, 이수한 이들에게는 민간자격개발원에 등록된 법인 자격증을 발급한다. 학교는 성도의 기도와 후원으로 운영되며,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강사진은 이요나(홀리라이프), 정정숙(한국성경적상담학회), 최홍준(국제목양사역원), 박영률(한국교회복지선교연합회), 김성영(전 성결대 총장), 김영한(기독교학술원 원장), 안용운(바성연), 이상원(총신대학교),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 신원하(고려신학대학원), 전형준(백석대), 김종철(충남대 의대), 길원평(부산대), 민성길(연세대 의대), 염안섭(수동요양병원), 이태희(미국 변호사) 등이다.

문의 02-546-5811. www.holylif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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