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발기인 기도성회’ 개최… 서정희 씨도 1천 명 서명 받아
기독자유당(대표 손영구 목사)의 원내 진입을 위해 기독 여성 지도자들도 뜻을 모았다.
(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기지협)는 11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동성애·이슬람 저지를 위한 기독 여성 지도자 1만 명 발기인 기도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수백 명의 기독 여성 지도자들은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민족의 죄 회개' '나라의 안정과 북한 도발 저지' '한국교회 개혁과 변화' '20대 총선 기독자유당 국회 진출' '동성애·이슬람 저지' 등을 위해 기도하고, 서명에도 동참했다.
"동성애자와 이슬람을 저지하려면"(겔 37:1~4)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직전총회장, 기독자유당 후원회장)는 "프랑스68혁명 이래 사탄의 문화가 하나님의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껏 전 세계 기독교계가 이를 막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하나되어 기독자유당 국회의원을 배출한다면, 이는 사탄의 문화를 꺾고 도덕혁명을 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동성애, 이슬람, 반기독교,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등으로 인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기독자유당이 구심점이 되어 국회의원 중 절반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의 힘을 모으면, 한국교회가 다 달려들어도 하지 못할 일을 국회의원 1명이 할 수 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전 목사는 강연 도중 김지연 약사(한국성과학협회 국장)와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 대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를 알리고 저지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로 유력하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정신으로 나라를 바로 세울 것 △도덕성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법과 차별금지법 등을 제정 시도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 △4.13총선에서 기독자유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등원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천명했다.
이 밖에 예배는 신신묵 목사의 사회, 이애라 목사(예장 합동찬양 총회장)의 기도, 조철자 목사(예장 연합성총회 총무)의 성경봉독, 전광훈 목사의 설교, 유명해(성서국악예술학교 학장)·김소자(예장 연합성총회 총회장)·안혜란(세계여성지도자협의회 상임회장)·황정희(세계목회자선교협의회 상임회장)·김희신(예장 피어선 총회장) 목사의 특별기도, 정성희 목사(세계목회자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의 합심기도,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의 격려사,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사, 참석자들의 서명, 배타선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이사)의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여종희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총무)의 광고, 이규희 목사(예장 우리 총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도성회에는 서정희 씨가 참석해 1천 명 서명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 씨는 "저는 이미 온 국민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한 사람이지만, 에스더와 같은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서명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