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같이하는 기독 의원들 모아 악법 막아낼 것”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28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먼저 현역 재선 의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례대표 후보 1번 이윤석 의원(56·전남 무안·신안군)은 "우리나라 기독교는 진리와 자유를 기치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모범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을 실천해 평화와 자유가 넘쳐나고 복 받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회에는 146명의 기독 의원들이 있고, 저는 국회조찬기도회 총무로서 8년간 일하고 있다"며 "기독자유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이들을 모아 악법들을 막아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비례대표 6번 홍호수 목사(51·예장 대신 사무총장)는 "세월호처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구하기 위해서는 기독 정당이 필요하다"며 "기독교 정당이 정치적인 부분을 맡고, 교회는 구제와 선교와 사랑 실천 등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7번 최귀수 목사(60·한국교회연합 총무협의회 전 회장)는 "지금 대한민국은 안티기독교와 이슬람과 동성애 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기독자유당은 이를 막기 위한 입법과 한국교회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하려 한다. 이 일을 위해 반드시 기독자유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5번 김양원 목사(60·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는 "저는 국가인권위원으로 3년간 재직하던 시절, 기독교계의 여론을 모아 동성애 관련 악법을 막았다"고, 10번은 조명재 장로(57·부패방지국민운동 목포지회장)는 "이번에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국회와 나라를 변화시키고 남북통일을 이루며 열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 이번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로는 2번 김정국 장로(73·대방전력 대표이사), 3번 김지연 약사(43·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전문위원), 4번 고영일 변호사(47·가을햇살 법률사무소 대표), 8번 노태정 씨(27·미국 예일대 유학생), 9번 이태희 국제변호사(40·법무법인 산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