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약 2.64%에 그쳐 국회 입성 좌절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기독당과 합산 시 3.18%... 더욱 뼈아팠던 분열

▲13일 밤 기독자유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을 지켜보는 당 관계자들. ⓒ류재광 기자

▲13일 밤 기독자유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을 지켜보는 당 관계자들. ⓒ류재광 기자

제20대 총선에서도 기독교 정당의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14일 오전 7시경 99% 이상 개표된 가운데 기독자유당은 정당 득표율 약 2.64%(62만 표)를 기록, 비례대표 당선에 필요한 최소치인 3%를 넘지 못했다. 기독교 정당으로서는 최고 기록이었던 8년 전 약 45만 표보다 훨씬 많은 득표를 했으나, 전체적으로 높아진 투표율로 인해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다.

기독교라는 이름을 내건 또 다른 정당인 기독당의 득표율은 0.54%로, 두 당의 득표율을 합치면 3.18%다. 역시 분열된 채 치렀던 4년 전 총선에서는 두 당(기독자유민주당·한국기독당)을 합쳐 1.5% 정도 득표했었다.

한편 기독자유당은 4번째 낙선의 충격이 큰 듯 오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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