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 위해 겪으셨던 고통 반드시 기억할 것 강조
미네소타에 위치한 베들레헴신학대학교 학장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라디오 설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왜 예수님께 육체가 필요하셨는지 물어 온다”면서 이에 답했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파이퍼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죽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시기 위해 육체를 필요로 하셨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어떤 몸도 갖지 않으셨다. 죽을 수 없으셨다. 그러나 그분은 여러분을 위해 죽길 원하셨다. 그래서 육체를 입으심으로써 모든 것을 계획하신 것이다. 그분은 배고프시고, 지치시고, 발바닥이 아프셨다”고 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음과 부활이 인류에게 가져다 주는 선물의 무게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분께서는 못 박히셔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발이 필요하셨다. 그분께서는 창에 찔리셔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옆구리가 필요하셨다. 난 단지 여러분과 기뻐하길 원한다. 여러분은 성경을 읽을 때, 그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자신을 주셨다는 말씀(갈 2:20)을 볼 것이다. 이 말씀을 그냥 빨리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오래 머물라. 그리고 여러분이 눈뜨게 된 것을 그분과 함께 기뻐하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우리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먼 거리에서 동경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대신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그분이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시며 겪으셨던 고통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으로 사는 삶 사이의 강력한 연결을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의 중요성에 대해 파이퍼 목사는 ‘육체의 신성함’이라는 주제를 깊이 다뤘다. 또한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화장과 매장에 대한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전했다.
그는 최근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삶과 죽음 속에서 몸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육체는 성령의 전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뿐 아니라 우리 몸을 속량하기 위해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더 이상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닌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의 육체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고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육체가 부활의 영광을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육체는 화장이 아닌 적절한 기독교식 장례를 통해 이러한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