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돈·섹스·권력도 하나님의 영광 위해 쓰일 수 있다”

이혜리 기자  hrlee@chtoday.co.kr   |  
▲존 파이퍼 목사. ⓒ화면 캡쳐
▲존 파이퍼 목사. ⓒ화면 캡쳐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돈, 섹스, 권력이 잘못 사용되면 위험하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음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신간 ‘빛 가운데 살아가기: 돈, 섹스, 권력’(Living in the Light: Money, Sex, and Power)을 펴낸 파이퍼 목사는 돈, 섹스, 권력의 위험성과 더불어, 이들을 제대로 사용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DesiringGod.org)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돈, 섹스, 권력이 위험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잠재적이며 또한 선물이기도 하다. 이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대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동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위험성을 설명하기 위해 ‘빙산의 비유’를 사용한 파이퍼 목사는 “우리는 이러한 유혹들이 지닌 잠재적 위험의 일부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각각 가질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돈, 섹스, 권력은 하나님의 좋은 선물들이다. 다른 이들을 섬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어서, 사랑과 더불어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돈, 섹스, 권력은 그리스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크게 드러낼 수 있는 독특한 잠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이들을 ‘규정하고, 이기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즉, 우리는 이들을 정의하고, 죄를 지을 수 있는 잠재성을 이기고,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잠재적 역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과 돈을 갖고 이를 주신 분의 뜻을 앞당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라. 이에 더하여 돈, 섹스, 권력을 ‘올바로 즐길 때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선의 차원에서 주신 실제적인 선물’로 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 트립 미니스트리스(Paul Tripp Ministries)를 이끌고 있는 폴 데이빗 트립 박사 역시 지난 2013년 출간한 책 ‘섹스와 돈’(Sex & Money: Pleasures That Leave You Empty and Grace That Satisfies)에서 섹스와 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