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발매한 앨범 ‘Purpose’ 홍보차 전국투어 콘서트 중인 가수 저스틴 비버(22)가, 최근 얼굴에 십자가 문신을 해서 화제다.
이미 몸에 50개 넘는 문신을 새긴 비버는, 최근 뉴욕시의 타투 매장에서 또 하나의 문신을 추가했다. 작은 십자가 모양으로, 오른쪽 눈 옆에 했다.
타투이스트 조나단 발레나는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저스틴의 눈가에 작은 십자가 문신을 했다. 이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그의 신앙과 하나님 안에서 삶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US매거진에 의하면, 비버의 친구인 조 터미니 역시 얼굴에 비슷한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GQ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비버는 “내 눈썹 위에 아주 작은 것으로 하려 했다. 얼굴 전체에 문신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비버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하나님과 관계성을 갖는 이유는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난 스스로에게 질렸다. 내가 혼자 있을 때, 의지할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는 매우 끔찍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나는 어리석은 일들을 많이 저질렀고, 아마 계속 저지를 수도 있다. 지금도 계속 바보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내 행동들은 더욱 심각해졌을 것이다. 신앙은 어떤 희망과 더불어 붙들 수 있는 무엇인가를 준다. 바로 안정감, 누군가 나를 원하고 필요로 한다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힐송 뉴욕시티교회 칼 렌츠 목사, 시애틀 시티교회 유다 스미스 목사와 수 년 동안 교제해 왔으며, 작년에는 빌보드지 관계자들을 스미스 목사가 설교하는 교회로 초청하기도 했다.
한편 비버는 지난 7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앨범의 타이틀곡 ‘Purpose’를 눈을 감고 노래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 곡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노래한 것으로, 계속 노래를 이어가려던 비버는 마지막에 결국 눈을 감은 채 울었다. 콘서트장에 있던 팬들이 그 모습을 녹화했고, 관객들은 "괜찮아", "우리는 당신을 위해 있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