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회원들 만나 총회 참여 독려

공동취재단 기자   |  

6월 한 달 동안 매일 진행

올해 회원총회를 예고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가, 앞으로 한 달 동안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관 개정 문제 등 회원총회를 설명하는 예비 모임을 갖는다.

그 첫 모임이 7일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25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총회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당일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에게서 위임장을 받아 참석률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박성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핵심 개정 조항들을 공지했다. 또 총회 참석이 불가능한 회원들에게서 정관 개정안에 대한 위임장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카이캄 회원이 3천여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원 명부에 기재된 것은 5천 명 이상"이라며 "변호사 자문을 받은 결과 연락이 어렵거나 6개월 이상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이들은 회원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이어 "정관 개정의 핵심 내용은 정관 변경과 연합회 해산, 기본재산의 처분 및 취득 등 3가지 의결사항을 이사회에서 총회로 이관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서울시가 요구하는 핵심 요소다. 이 외에는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자구 수정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원총회를 통해 정관이 안정되면 우선 법적으로 행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총회가 끝나면 독립교회의 필요성과 신학, 그 고유한 역할 및 시대적 사명 등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카이캄이 자유롭게 독립 목회를 하면서 한국교회의 발전을 일궈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원총회 예비 모임에서 에베소서 4장 3절 본문,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우리도 힘써 지키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송용필 목사는 "함께 참여하고 교제하면서 하나되는 아름다운 카이캄을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도 한 분이시요 성경도 하나다. 우리 카이캄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 연합을 이룰 수 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모임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서 만나고 교제하자"고 전했다.

카이캄은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매일 회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회원들을 직접 만나 식사하고 교제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회원총회 참석도 독려하는 자리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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