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퍼레이드와 남녀 성기 모양 쿠키, 이성 잃은 혐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언론회, 경찰에 철저한 단속 촉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경찰에 "6월 11일 서울광장 퀴어집회 공연음란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회는 9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퀴어집회를 보면 참가자 일부는 대중 앞에서 전라(全裸)에 가까운 모습이라서, 이를 참관한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말이 동성애 집회였지, 음란 공연을 보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며 "만약 일반인들이 이런 모습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대중 앞에 공연음란행위를 했다면, 당연히 범법(犯法)으로 간주되어 법의 제재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부 참가 부스에서는 남녀 성기(性器)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그야말로 이성을 잃은 혐오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퀴어집회를 허락한 서울시와 이를 모를 리 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서울시와 서울시장은 국가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국민들 타락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언론회는 "또 한 가지 의아한 것은, 지난해 현장에서 이들의 모든 행위를 목격한 경찰이 이들에 대한 법적 제재를 전혀 하지 않아, 결국 음란공연을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였다. 이에 대하여 경찰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그런데 모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번 11일 퀴어집회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공연음란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경찰이 '경범죄'를 적용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당연한 것이며, 지난해에도 경찰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낯 뜨거운 장면들은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때늦은 감이 있으나, 경찰의 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올해에는 제대로 범법을 가려낼 것인지를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회는 마지막으로 "동성애 퀴어집회도 서울시에게서 승인을 받아 행하는 것인 만큼 광장 사용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는 그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서 범법행위를 퇴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어찌 '알몸 퍼레이드'를 벌이고 남녀의 성기를 (쿠키로) 만들어 판매하는 음란한 행위와 모임을 정당한 집회로 볼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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