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관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영어교육’ 논의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국제기독영어교육학술대회, 6월 24~25일 서울 연세대서 열려

국제기독영어교육학술대회가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교육과학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006년 태국 치앙마이 이후, 홍콩과 대만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하면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영어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진 영미권의 영어교육 학자들과 아시아권의 영어 교사 및 교수들이, '교실 안팎에서의 협력'(Collaboration in the classroom and beyond)을 주제로 상호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한성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하이디 남 교수(총신대학교)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버지니아 핸슬린 교수(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총무로, 그레이스 왕 교수(연세대학교)가 대회장 준비위원으로, 데보라 타벳 교수(계명대학교)가 회계로 섬겼다.  

주강사들은 북미와 일본에서 초청됐다. 동남아시아에서 15년 이상 영어교육을 한 뒤 현재 미국 메시야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가르치는 젠 도머 박사, 중국인이지만 미국 바이올라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가르치는 존 리앙 박사, 일본에 거주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영어회화 교재 Passage와 Connect를 저술한 척 샌디 교수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젠 도머 교수는 기독 영어 교사들이 '공유하는 지식'을 소유할 것을 제안했다. 존 리앙 교수는 "원어민·비원어민 영어 교수는 서로를 하나님께 받은 선물로 보고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척 샌디 교수는 "기독 영어 교사들이 예수님의 모범을 교실 안팎에서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밖에도 30여 개의 선택식 발표들을 통해 다양한 이론 및 실제적인 내용들이 발표됐다.  

이틀간의 학술 대회 기간 동안 기독 영어 교사들은 함께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며 자신을 영어 교사로 부르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네 번의 국제기독영어교육학술대회에 모두 참석했던 버지니아 핸슬린 교수(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영어교육의 부르심을 좇아 다양한 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고민하는 이 자리는 너무나도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차기 학술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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