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인터뷰… “래퍼가 신이 주신 꿈이라고 확신”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 비와이가 "예수가 내게 가르쳤던 것을 음악에 담았을 뿐인데 갑자기 모든 율법을 다 지켜야 하는 유대 사회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나는 전도사가 아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착한 래퍼라는 이미지, 풀어야할 숙제가 됐다"고 했다.
비와이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착한 래퍼'라고 불리는데 마음에 드나"라는 질문에 "마음에 안 든다. 나, 착하지 않다. 요즘 시대에 착하다는 말은 바보 같다는 말과 같다. 앞으로 착한 랩만 써야 하나. 다양한 음악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 나는 유혹에도 빠지고, 욕도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또 "래퍼가 신이 주신 꿈이라고 확신했고, 그 이후로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며 "이번 '쇼미더머니'로 어릴 적 꾸던 꿈을 다 이뤘다. 신념과 신앙을 대중에게 들려주고,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도 하고, 좋아하는 뮤지션 시아준수와도 함께 작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음 꿈은 미국 진출"이라며 "사람들이 이런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비와이도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느냐'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