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출간된 게세니우스 제18판도
신학원서 전문서점 라비블의 신간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도서 제목을 누르시면 해당 라비블 구입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고, 8월 31일까지 재고도서는 추가 할인이 적용됩니다. -편집자 주
1. Acts of the Apostles
저자: Dunn, James D. G.
출판사: Eerdmans Publishing Co, WM. B.
저자 제임스 던(1939-)은 영국 더럼대학교 신약학 은퇴교수이다. 사도행전에 대한 연구서적이 많이 출판되었지만, 던 교수의 사도행전은 특히 설교자를 염두에 두고 사도행전의 역사와 신학, 당시 상황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사도행전의 저자, 독자, 저작연대, 목적, 그리고 그 구조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사도행전의 '역사 기술'에 주목하면서 본문의 주석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사도행전 각 장과 구절에서 설교자나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다른 어떤 사도행전 주석보다 잘 준비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 Apostle Paul: His Life, Thought, and Letters
저자: Porter, Stanley E.
출판사: Eerdmans Publishing Co, WM. B.
캐나다 맥매스터신학교 교수인 스탠리 포터가 사도바울 서신에 나타난 배경, 당시 상황과 본문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저자는 역사비평적 연구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그 동안 사도바울과 그의 서신들에 대한 논점들을 전반적으로 취급하면서 신중하고 절도 있는 판단을 제시한다. 1부에서 사도 바울이라는 인물(생애와 사상)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제2부에서는 그의 서신들을 갈라디아서부터 디도서까지 취급하고 있다.
그 동안 사울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의 서신들에 대한 연구서들이 많이 나왔지만, 새로운 세대들은 언제나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느낌으로 바울 사도와 그의 서신들을 읽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책은 오늘날 신세대 그리스도인 학자나 목회자, 신학생과 평신도에게 새로운 길동무가 될 것이다.
3. Little History of Religion
저자: Little History of Religion
출판사: Yale University Press
인류 종교의 여명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신앙의 유무를 떠나 인류에게 종교적 신앙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조용히 말해주고 있다.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 힌두교는 물론이고 세계 역사를 통틀어 종교적 신앙의 기원을 탐색하면서 그 의미를 짚어본다. 또 현대의 과학주의적 신념과 창조과학, 나아가 종교적 적대감과 폭력, 그리고 종교인과 비종교인 사이의 관계도 살펴보고 있다.
고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종교적 신앙은 계속적인 영향을 행사하고, 그 힘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 리처드 할러웨이는 스코틀랜드 감독교회 주교였으며, 대중적 방송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책은 종교와 관련된 40개의 항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종교의 종말'에 대해 논하고 있다.
4. "Free Grace" Theology: 5 Ways It Diminishes the Gospel
저자: Grudem, Wayne
출판사: Crossway Books
이 책은 미국을 중심으로 그 동안 문제를 일으켜 온 소위 '거저 주신 은혜' 운동에 대한 신학자 웨인 그루뎀의 명쾌한 답변이다. '거저 주신 은혜' 운동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복음을 전할 때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람이 진실로 중생했는지 알려면 삶의 변화가 중요한 표시가 되는가에 대해서도, '거저 주신 은혜' 주창자들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책에서 저자는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전형적인 개신교 교리와 신약의 교훈은 분명히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이 운동에 반대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나아가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가 구원 받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J. I. Packer) 교수는 소위 '거저 주신 은혜'가 주장하는 복음은 비성경적이고, 반복음주의적이라고 평하고 있다.
5. Message of the Twelve: Hearing the Voice of the Minor Prophets
저자: Fuhr, Al|Yates, Gary
출판사: B&H Publishing Group
구약 12 소선지서에 대한 연구물이다. 두 저자는 모두 미국 리버티대학교 신학 교수들로서, 12 소예언서의 메시지는 오늘 교회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절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호세아부터 말라기까지 각 권의 주제와 메시지를 해설하면서, 오늘날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활발한 교제를 이뤄 '신앙의 냉담' 상태를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2 소선지서에 대한 설교와 성경공부 교재로 추천할 만 하다.
6. Intermediate Greek Grammar: Syntax for Students of the New Testament
저자: Mathewson, David L.|Emig, Elodie Ballantine
출판사: Baker Academic
신약 그리스(희랍)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신약 그리스어 문장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구문론(syntax)'이다. 신약에 50회 이상 나오는 모든 동사들을 취급하고 있다. 두 저자는 모두 현재 미국 덴버신학교에서 신약학과 신약 그리스어 교수이다. 최근 언어학 연구 발전을 참고하여, 신약 그리스어 초급 문법을 공부한 학생들이 신약 원문의 문장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중급 정도의 문법책이다.
7. Being Human in God''s World
저자: McConville, J. Gordon
출판사: Baker Academic
저자 맥콘빌은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의 구악학 교수이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인간 존재'라는 이 책은 무엇보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세계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여기서 인간은 그 '자기이해'와 '변화', 그리고 '초월'의 영역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구약에서 인간은 그 '영적 존재'가 특징이다. 구약의 인간 이해는 특히 시편에서 총정리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편 8장 4절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개역개정)" 라는 질문은 구약 뿐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인간 이해를 위한 기본 질문이다.
8. Exodus (Teach the Text Commentary)
저자: Alexander, T. Desmond
출판사: Baker Books
이 주석 총서의 특징은 목회자들에게 최상의 학문적 연구성과와 함께, 성경 본문의 의미를 오늘의 청중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주어진 본문을 이해하고 가르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신학적 메시지와 중요한 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출애굽기의 사건들은 성경의 하나님과 그의 구원계획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성을 향한 범례가 된다.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함께 거하시며, 아담과 하와의 범죄·타락 이후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시기 시작하신다. 저자 데스먼드 알렉산더는 아일랜드 벨파스트 유니온 신학교에서 성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9. ITPE: Home Run: Learn God's Game Plan for Life and Leadership
저자: Myers, Kevin|Maxwell, John C.
출판사: Faithwords
책에서 저자들은 야구경기를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인생을 설명하는 유비로 사용하고 있다. 책 제목이 '홈런'인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따르는 인생은 마치 야구에서 홈런을 치고 승리하는 것과 같은 삶이라는 것이다. 인생을 낭비하거나 패배하지 말고 '홈런'을 치는 '승리의 삶'을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고 정하신 경기규칙을 알고, 그에 따라 경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10. Hebraeisches und Aramaeisches Handwoerterbuch ueber das Alte Testament (German Edition) 18th Ed
저자: Gesenius, Wilhelm
출판사: Springer
게세니우스 제18판: 구약 히브리어와 아람어에 대한 간이사전
20세기부터 21세기인 지금까지 구약의 고전 히브리어와 아람어에 대한 사전(독일어)인 소위 '게세니우스(Gesenius) 사전'은 1921년 프란츠 불(F. Bull)이 편집한 제17판을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런데 지난 1987년부터 '게세니우스 사전' 제18판 작업이 시작됐고, 약 30년에 걸친 노력의 열매로 그 동안 2012년까지 6권에 걸쳐 나누어 출판된 것을 2013년에 한 권으로 묶은 '게세니우스 제18판'이 최종 출판됐다.
1815년 독일학자 빌헬름 게세니우스가 제1판을 출간한 이래 '게세니우스 사전'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개정과 편집을 거치면서 제17판은 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고, 현대 대다수의 히브리어-아람어 사전의 모체가 되었다.
제18판 '게세니우스 사전'은 최종적으로 독일 헤르베르트 돈너(H. Donner) 교수가 편찬했으며, 제17판 이래 발전된 비교셈어학(그러나 '에블라어'의 경우 18판에 반영되지 못했다)과 구약본문 비평학 및 고고학을 통한 히브리어 금석문과 사본연구와 함께 고대 히브리어 어의에 대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17판과 비교해 볼 때 단어 항목의 처음에 소개되는 어원에 대한 설명은 '완전히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 21세기 현재 구약 히브리어와 아람어에 대해 단권으로 출판된 최고의 학문적인 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 김중은 교수
문의: www.labible.co.kr
https://www.facebook.com/labible199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