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고령화시대…장묘문화 변화 목소리 거세져

노희준 기자  htnew3525@gmail.com   |  

‘죽음’에 관한 성찰과 관심 높아져…에덴낙원 세미나 개최

▲기독교 장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에덴낙원에 위치한 부활교회. 
▲기독교 장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에덴낙원에 위치한 부활교회. 

시대가 고령화되어 갈수록 장묘문화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분당예수소망교회(담임 곽요셉 목사)에서 '100세 시대의 목회'를 주제로 제7회 목회자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00세 시대 성도의 개인생활'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새로운 생애주기 이해'라는 제목으로 이상훈 박사(새세대아카데미)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 '100세 시대 성도의 교회생활'에서는 안선희 박사(이화여대)가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교회와 예배: 미니멀리즘, 성찰, 죽음(예배학적 관점)'에 대해 발제한다.

이외에도 오찬시간에는 '목회를 위한 대화'라는 이름 아래 '성도의 마지막 시간들: 에덴 낙원 이야기'를 주제로 김세광 박사(서울장신대)와 김선일 박사(웨스트민스터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회장 한재동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사회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한국교회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개인적·교회적·사회적 측면에서 토론하고자 한다"며 "교회와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뜻을 나누며 기도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예수소망교회 곽요셉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에덴낙원 메모리얼리조트는 이 같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웰다잉, 죽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크리스천 장묘문화변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에덴낙원은 새세대교회윤리연구소와 함께 워크샵을 개최하고 그리스도교 장묘문화와 인간의 존엄(김형민교수/호남신대), 한국교회 장묘에 요구되는 공공성(이상훈박사/새세대아카데미) 등의 주제를 갖고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한국 교회와 장묘문화의 변화를 위한 하나의 창의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에덴낙원은 기독교의 근간인 '부활 소망의 신앙'을 구현하는 동시에 '교회와 장묘가 함께하는 카타콤 전승' 및 '죽은자와 산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준비'라는 점에서 기독론적이고, 교회적이며 선교적 신학을 근간으로 장묘문화 변혁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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