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솔직한' 평가

채수진 기자  ace@chtoday.co.kr   |  

지난달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비와이의 신앙 소개

▲비와이(사진 왼쪽)와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비와이(사진 왼쪽)와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크리스천투데이=목회]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가 얼마 전 설교를 통해 밝힌 크리스천 '힙합스타' 비와이(BewhY·본명 이병윤)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14일 이영훈 목사는 주일 2부예배 설교 중 비와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목사는 먼저 "최근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비와이’, 하루아침에 일약 영웅이 됐는데,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기독교 정신이 직설적으로 담긴 가요가 정상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그런데 주안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비와이, 본명은 이병윤 인데요, 지금 23살이에요. 그런데 ‘쇼미더머니’ Mnet 음악경연대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우승을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와이의 실력에 대해 평가하며 "뛰어난 발성, 어마어마한 랩 실력으로 그가 최종우승자가 되었는데, 무엇보다 그의 노래의 특징이 신앙의 근거한 인생의 가치관을 시종일관 믿음을 고백하듯이 쏟아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FGTV 캡처
▲주일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FGTV 캡처

이 목사는 비와이가 부른 'Forever'라는 노래의 가사 랩의 일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내 위치는 많이 변했지만 나는 여전해 난 일시적인 세상의 것으로 움직여지지 않아 영원의 것을 영원히 따라… 무언가를 얻지 못해도 난 걷지 믿음으로 역시 주님께 맡겼지 그가 원한다면 가고 아님 말아..."

그러면서 "제가 해볼라고 했더니 잘 안되더라. 저는 랩이 중얼거리는 건 줄 알고, 그래서 그 유투브를 틀어놓고 내가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면서도 "그런데 그 랩 속에다가 신앙의 고백을 담았다. 참 귀한 일이다"고 말했다.

▲비와이의 'Day Day' 가사 일부 ⓒFGTV 캡처
▲비와이의 'Day Day' 가사 일부 ⓒFGTV 캡처

계속해서 이영훈 목사는 'Day Day' 가사의 일부분인 “이미 가졌다고 생각하고 움직여봐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고 안 뵈는 것의 증거니까”를 읽었고, 또 우승곡 '자화상'에서는 “내 죄들은 이미 사하여졌어 새로운 사랑과 축복으로 인해 내 아침엔 난 다시 나음을 입어 난 네가 말하는 것과 달리 내 가치를 알아 특별하고 고귀함을 가진 단 하나뿐인 자녀임을 말이야 God makes no mistake(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아)”를 성도들에게 소개했다.

이 목사는 비와이가 1위를 한 다음에 SNS에 올린 글이라며 “For the glory of God(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최종우승을 했을 때 올린 글인 “Thank God Forever(영원히 하나님께 감사)”를 전하면서 비와이의 고백이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비와이 인터뷰 내용 일부 ⓒFGTV 캡처
▲비와이 인터뷰 내용 일부 ⓒFGTV 캡처

“종교적인 이야기를 가사로 적었다기보다 제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담은 것뿐이에요. 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에요, 예수쟁이요. 예수님이 저에게 준 게 너무 많아요. 그분이 가르쳐주신 게 너무 귀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힙합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이잖아요. 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게 행복해요! 그런 게 노래 가사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영훈 목사는 "할렐루야. 사람이 잘될 때, 이렇게 인기 정상에 올랐을 때 자신을 낮추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면 더 큰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며 비와이의 겸손함을 높게 평가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견미단X프로라이프

‘견미단X프로라이프’, 미국 투어로 청소년 생명운동 새 장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번 투어는 험블미니스트리(대표 서윤화 목사)가 주최하고, 1776연구소(조평세 박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단법인 티움과 유튜브 채…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

“청년들 열정·질서에 깜짝… 훈련·조직화하고파”

전국 각지의 애국 단체들 플랫폼 역할 할 것 현 사태 궁극적 책임은 선관위에… 해체해야 선관위 규탄하자 민주당이 발끈? 뭔가 있어 친분 없던 대통령에 성경 전해 준 계기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자유민…

트럼프

美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및 입대 금지

생물학적 성 다른 허위의 ‘성 정체성’ 군 복무 필요한 엄격 기준 충족 못해 현재·미래 모든 DEI 프로그램도 종료 ‘그(he)·그녀(she)’ 외 대명사도 금지 여권 내 제3의 성 ‘X’ 선택 섹션 삭제 ‘젠더(Gender)’ 대신 ‘섹스(Sex)’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생명을 위한 행진 2025

‘친생명’ 트럼프 대통령 “무제한 낙태 권리, 중단시킬 것”

밴스 부통령 직접 집회 참석 낙태 지원단체 자금 제한 및 연방 자금 낙태에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열리는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영상 축사를 통해, ‘낙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

림택권

“지금의 체제 전쟁,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것”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대로 달이 가고 해가 가면 이 육신은 수한을 다 채워 이 땅을 떠나 하늘나라 본향으로 향하겠지만 성경 말씀에 기록된 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는 말씀을 명심해 승리의 길을 가도록 우리…

정주호

“크리스천이라면,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건강해야죠”

“운동을 통해 우리가 실패의 맷집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인생의 어떤 어려움의 장벽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뚫고 나갈 힘이 생깁니다. 만약 실패가 두려워 닥친 현실을 피하기만 한다면 다음번에는 더 작은 실패의 상황에도 도망칠 수 있습…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