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까지 거룩의 기도 물결, 2016 홀리위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올해부터 부산·대전·서울 등 전국 확대 개최

▲지난해 홀리위크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지난해 홀리위크에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매년 11월 첫째 주 1주일 내내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운동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홀리위크(HOLY WEEK)가 올해도 개최된다.

'홀리위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1월 첫째 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나 EXPLO74 대회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한국교회 연합부흥성회다. 홀리위크 대회는 한국교회의 기도와 영성을 깨우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2016년 대회는 특히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11월 1-2일 오후 7시 부산 동서대학교를 시작으로, 3일 오후 7시에는 대전 배재대학교, 4-6일 서울 숭실대학교(4일 오후 8시, 5-6일 오후 6시)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서울기독청년연합회, 국가기도운동본부, 통일광장기도연합, 숭실대기독인연합(이상 서울),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학교회(동서대), 부산학원복음화협의회, 부산교목협의회,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이상 부산),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전기독교연합회, 배재대기독학생연합회(이상 대전) 등이 협력한다.

'내가 거룩하니 대한민국도 거룩하라(레 11:45)'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홀리위크는 세상을 이기기 위한 교회의 능력이 외형이 아닌 거룩에 있음을 천명하고, 한국교회와 우리 자신의 회개와 거룩을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된다.

강사로는 1일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 2일 이용규 선교사(인도네시아), 3일 이용규 선교사와 백용현 목사(한빛감리교회), 4일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5일 조갑진 교수(서울신대)와 안희환목사(예수비전교회), 6일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각각 나선다.

찬양인도는 부산 어웨이크닝, 대전 IncrossInhim(세연중앙교회), 숭실대 CCM학과 찬양팀, 총신대 북한선교연합, 성결대 연합찬양팀 등이, 특별찬양은 CCM 가수 지영, 색소포니스트 최주열, 핸즈싱어즈, 숭실대 합창단, 예광교회 DREAMER, 화양교회 인터치예배팀 등이 각각 맡았다.

홀리위크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상일 목사(은정감리교회)는 "한국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과 비판의 목소리들은 끊임없이 많았지만, 이미 우리에게는 거룩을 회복할 능력조차 남아있지 않다"며 "평양대부흥운동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당시 조선인들의 삶을 실제적으로 변화시켰듯, 우리가 거룩를 회복하는 길은 오직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기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집회 준비위원장 이상택 목사(동신성결교회)는 "7년째를 맞는 홀리위크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대전에서 함께 진행되는데, 앞으로는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돼 모든 성도들이 일 년 중 한 주간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구별됨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홀리위크에는 연합집회에 흔히 있는 교계 인사들의 형식적인 인사 순서가 없는 대신, 찬양과 말씀, 기도에만 전념하게 된다. 주제별 중보기도 시간에는 한국교회가 시급히 기도해야 할 현안들을 놓고 기도한다.

청년집회로 시작돼 모든 연령과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연합부흥성회로 성장한 홀리위크는 기존 교단이나 선교단체, 혹은 대형교회의 조직적 동원 없이 수천 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으며, 매년 성령의 강력한 임재와 수많은 간증으로 도전을 주고 있다.

집회 참석은 무료이며, 연령 제한도 없다. 주최 측은 "한국교회가 부흥의 시대처럼 함께 연합하기 위해 개교회가 저녁예배 및 철야집회를 홀리위크로 대체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최 측은 홀리위크를 준비하기 위해 '40일 기도회'와 '100일간의 거룩한 노래 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문의: 02-6052-7994, www.HolyWee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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