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의 인류 진화설은 허구”… 교과서 개정 청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국내 한 교과서에 실린 인류 진화도 ⓒ교진추

▲국내 한 교과서에 실린 인류 진화도 ⓒ교진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 이광원, 이하 교진추)가 "유인원의 인류 진화설은 허구"라며 이 같은 내용이 실린 교과서의 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7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교진추는 "이번 청원의 핵심은 인류 진화설을 뒷받침하는 중간화석이 없다는 것과 따라서 동물로부터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는 메커니즘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현재 중간 종으로 분류되는 모든 유골과 화석은 동물 아니면 사람으로 단 두 가지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주장이 아닌 연구결과로서 확인된 사실이다. 우리가 배운 것들, 그리고 교과서에 수록된 몇 가지만 살펴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진화론에 대한 교과서 내용은 학생들로 하여금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식으로 강제적 의미의 서술을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는 유명 화가의 그림을 인류의 기원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화학적 진화설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거물로 가장 많이 등장해야 할 화석은 거의 없고 그림으로만 인류 진화설을 설명하고 있다"며 "진화설의 순서를 나타내는 계통수(진화의 나무) 또한 중간조상은 없고 가지의 끝 부분에만 현존하는 동물들로 채워져 있다. 훨씬 더 많아야 할 중간조상 화석은 왜 찾지 못하는 것일까"라고 했다.

아울러 "맹목적으로 종교적 관점에서 진화론을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며 "진화론이 과학이론의 '정설'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할지라도 그 안에 학술적인 문제가 있다면 삭제 내지는 수정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진추의 이번 청원서에는 전·현직 대학교수 79명을 비롯한 과학 관련 교육자 207명의 의견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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