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공황장애 극복방법,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현대인들은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개인 외의 조직이나 단체 간에서도 일어나는데 조직 내 리더는 경쟁에 대한 더욱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된다. 때문에 조직 내 리더들은 과도한 목표의식과 책임감으로 인해 공황장애에 걸리기 쉽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했던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되면서 불쾌감과 함께 심계항진, 질식감 등의 정신 및 신체 증상이 한 시간 내로 지속되는 질환이다. 현대인들의 경쟁심, 성공에 대한 집착, 스트레스 등에 의해 공황장애증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와 관련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조직에서 팀장급, 임원급 등의 리더 역할을 하는 이들은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을 개인의 판단으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감수하게 된다. 자연스레 극도의 불안감, 고민, 걱정,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게 되면서 공황장애발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원장의 설명처럼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이고 심장이 정상적인 조절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부터 공황장애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급격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심열증, 오랜 기간에 걸쳐 비정기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심허증, 특정상황에 접해서 불안증상이 고조되는 심불안증, 이렇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심장의 기능이상을 살피고 공황장애의 원인을 파악한다.

만약 자신의 상태가 공황장애로 의심된다면 위와 같은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황장애자가진단을 실시해 봐도 좋다.

▲ 심장이 빠르게 뛴다. ▲ 온몸이 떨리거나 다리가 후들거린다. ▲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느낌이 있다. ▲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 ▲ 땀이 평소보다 많이 난다. ▲ 나 자신을 전혀 통제할 수 없다. ▲ 나 자신과 분리된 느낌이 든다. ▲ 숨을 쉴 수가 없다. ▲ 오한이 나고 열이 난다. ▲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든다. 임 원장은 이 증상들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이미 공황장애초기증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 한방신경정신과치료는 한약, 침치료,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생활습관교정 등을 통해 과열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황장애가 심하면 각종 공포증, 우울증, 불면증, 정신분열증 등 심각한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많은 환자들이 약물 및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있기도 하다. 올바른 원인 치료를 통해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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