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으로 인해 입원했다가 13일 세상 떠나
미국 토렌스조은교회의 김바울 담임목사가 13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지병을 갖고 있던 그는 10일 남가주 하버 시에 있는 UCLA 병원에 긴급히 입원했으나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김바울 목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와 텍사스A&M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시시피주립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현재 교명 게이트웨이신학교)를 졸업하고 침례교 목사로 안수받았다.
토렌스조은교회는 1991년 김바울 목사가 전도사 시절 12명과 함께 개척했으며 현재는 1,2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젊은 성도들이 늘면서 지난해 1월에는 교육관까지 증축해 입당했다. 그러나 오는 1월 22일 교회 창립 26주년을 며칠 앞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 총회의 반기열 총회장은 회원교회들에 "천국 환송과 김바울 목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발표했고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 남가주협의회의 정영민 회장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이라면서 "유족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