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도 인권에 대해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동성애에 대해 "종교나 이념이나 국가나 그 어떤 논리로도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정체성과 그들의 개성에 대해 재단하거나 뭐라고 할 권리가 없다"며 "그 문제에 대해 나는 철저히 리버럴"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한 팟캐스트에서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주제는 개인들이 가진 다양한 성적 정체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논쟁'할 가치가 없다"며 "논쟁을 해서 사회문제화시키면 안 된다"고 했다.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논쟁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희정 지사는 '기독교 단체의 표가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기독교인들도 기본적으로 그것에 대해 종교적 신념이 있다 할지라도,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인권에 대해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로그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는 이에 대해 "엄청나게 멋지다"는 코멘트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