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사돈어른이 목사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문재인 전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13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재인 전 대표가 "사돈이 목사님"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한국교회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 며느리의 아버지가 예장 통합 측 목사님"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가톨릭이라서, 결혼식을 신·구교 합동으로 진행했다"며 "원로목사님과 원로신부님 공동 집례로 혼인 서약은 목사님이, 성찬 예식은 신부님이, 장소는 성당, 찬양대는 교회에서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이다 보니 당시 결혼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결혼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제 관심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개신교와 천주교 중)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인데, 요즘 기세로 보니 (천주교인인) 아들이 (며느리를 따라 교회로) 넘어갈 것 같더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저는 좋았지만, 정치인들이 결혼식 사실을 알리면 민폐가 될 수 있고 해서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자리했던 김진표 의원이 "결혼식 녹화한 영상이 있으면 공개해도 좋겠다"며 "기독교나 가톨릭 모두에서 관심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2024 부활절 연합예배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4월 20일 오후 4시

예장 통합 총회장 사회, 예장 합동 총회장 설교, 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김정석 감독회장 인사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부활주일인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885년 4월 5…

이세종 심방

“심방, 가정과 교회 잇는 가장 따뜻한 통로입니다”

“2023년 12월, 울산교회 고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던 즈음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고, 심방이 다음 세대 부흥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글로 남겨보자는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때 지난 사역 여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심방의 길을 열어주신 뒤, 한 영혼이 변화…

기독교한림원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역사와 역할은

한국교회 선교 역사, 140주년 이상 토마스, 칼 귀츨라프 선교사 기억을 암울한 시기 여명의 빛으로 떠올라 새로운 삶의 의미와 희망 가져다줘 근대 사회 진입에 큰 역할 잘 감당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 한국기독교한림원(이사장 조용목 목사, 원장 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