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신앙 없는 사람과 데이트해도 괜찮을까?

기자  7twins@naver.com   |  

[크리스천투데이 결혼정보 & 웨딩 특집] 핫 뉴스(Hot News)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기독교인은 대개 같은 신앙을 가진 배우자를 맞이하길 고대한다. 그런데 사랑을 꽃피울 상대가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 자선사업단체 비저블미니스트리스(Visible Ministries)에서 관계성 개발을 맡은 앙드레 아데포프(André Adefope)는 "기독교인에게 신앙이 없는 사람과 데이트하는 것이 옳은지를 묻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본인의 연애관이 확실히 정립됐다면, 상대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 연애관에 맞춰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앙드레 아데포프의 설명이다.

앙드레 아데포프는 "많은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과 연애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괜한 죄책감을 심겨줄 뿐"이라며 "기독교인과 데이트하는 것이 하나님께 반드시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독교인 커플 중에 데이트하면서 서로의 연애관이 맞지 않아 이별한 사례를 수없이 목격했다는 앙드레 아데포프는 "기독교인과의 연애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비기독교인과의 연애가 고통에 가득 찰 것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안드레 아데포프는 "성경은 정략결혼 시대에 작성돼 데이트에 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조예 깊은 말씀이 있다"며 "이 시대 연애에 대한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결혼에 관한 성경 구절을 묵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베소서 5장 21~33절을 예로 들었다. 이 구절에서 배우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33절은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고 조언한다.

안드레 아데포프는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들이 연인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또 그가 소중히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비기독교인과의 연애는 단순히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함께 가치로운 것을 만들어나갈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감리교 원로목사들, 교단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 규탄

총회서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것 지켜야 요구 관철 안 되면, 감신대 지원 끊어야 좌파세력 준동 광풍 단호히 물리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

꾸란 라마단 이슬람 교도 이슬람 종교 알라

꾸란, 알라로부터 내려온 계시의 책인가?

이슬람 주장에 맞는 꾸란이 없고, 꾸란 주장 맞는 역사적 증거 없어 3단계: 꾸란은 어떤 책인가요? 이슬람의 주장: 꾸란은 알라의 말씀입니다. 11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꾸란은 하늘에 있는 창조되지 않은 영원하신 알라의 말씀이 서판에 있는 그대로 무함마드…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1차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한교봉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무너진 교회와 사택,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점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