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대형교회인 퀸즈한인교회의 이규섭 담임목사가 설교 표절로 인해 사임했다. 최근 설교 표절 의혹을 받고 있던 그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임하기로 했다. 퀸즈한인교회 당회는 현지시간 14일(주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이 목사가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자진해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당회는 이 목사가 사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7월까지 기도의 시간을 준다고 했다. 당회장직은 일단 현 당회서기인 박영근 장로가 대행하기로 했다.
당회는 "주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퀸즈한인교회의 거룩한 제단을 어지럽힌 사태에 대하여 저희 당회원 일동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와 성도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했으며 "담임목사는 지금까지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신 성도님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고 이들을 위로해 주실 것을 당회에 당부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일로 제일 힘든 분들은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과 가족들이시다. 진정한 위로와 기도를 드려야 하겠다"고 하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요 똑같은 형제 자매임을 생각하고 서로 정죄하지 않고 용서하며 배려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