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차 한교연, NCCK 차례로 방문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차례로 방문해 인사했다.
먼저 한교연을 찾은 이낙연 총리는 "중요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이 총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소통하며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서영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의 정부 부처를 총괄하는 총리라는 막중한 자리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명으로 보내신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을 도와 소신껏 일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약 30분간 동안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교연 측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군형법 개정 움직임과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이낙연 총리는 이 같은 기독교계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NCCK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김영주 총무와 환담을 나누며, 과거 NCCK와 관련된 여러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대화는 역시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 내방에는 나종민 문체부 1차관, 김재원 종무실장, 총리실 양홍석 공보비서관, 윤창렬 비서관이 배석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현재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인해 따로 방문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