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출판사들,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기독교 문화거리’ 조성
국내 유일 국제도서전인 2017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 장로, 이하 기출협) 회원사들은 올해도 도서전에서 '기독교 문화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회원사 부스를 한 자리에 모아 '기독교 문화거리'를 조성, 문화소통과 문서선교의 장으로 발전시켜 왔다. 출판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기독 양서들을 전시·홍보·판매함으로써 한국 기독교 출판물의 우수성을 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서 기출협은 '책으로 빚은 종교개혁 500년'이라는 주제로 부스 10개를 설치해 참여한다. CLC와 비전북, 하늘기획과 주손DNP는 단독 부스, 쿰란출판사, 두란노, 기독교문사, CUP, 그리심, 토기장이, 모퉁이돌/소망사, 예영커뮤니케이션, 대성, 한국장로교출판사, 베드로서원/겨자씨, 총회출판국(합동) 등은 연합 부스로 각각 참가한다. 홍성사는 별도 단독 부스를 통해 전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초 시상한 2016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 그리고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도서를 전시하고, 기출협 유통위원회 주관 구매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이 설문조사는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른 독자들의 구매 의욕 및 성향을 조사하는 것으로 정책 제안이 목적이며, 소정의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회원사들마다 별도의 선물을 마련해 관람객 및 구매고객들에게 증정한다. 회원사들은 도서전에서 더 많은 관람객들과 만나기 위해 5월 중순과 6월 초 두 차례 기획회의를 갖기도 했다.
199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주빈국에 터키, 컬쳐 포커스로 캐나다를 초청했다. 기독 출판사를 포함한 일반 출판사 400여 곳이 참가해 도서를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특색 있는 20개 동네서점을 모아 기획전 '서점의 시대', 작지만 강한 출판사들이 엄선한 7종의 도서들을 선보이는 '책의 발견전', 다양한 저자들이 한 사람의 관람객을 위해 고른 책을 읽어주는 '독서클리닉'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홍보대사인 소설가 정유정과 가수 겸 '책방주인' 요조 씨의 '여성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만남',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와 강연, 전문 컨퍼런스, 독서진흥 세미나, '당신을 위한 시 낭송회', 저자와의 대화, 청소년 독서캠프 등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