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설문 조사 결과
동성애를 선천적인 것으로 보고 그것에 공감한다는 국민은 불과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이는 예장 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측이 일반국민(종교 유무 포함)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합동 측은 17일 서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개최한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 중 47.2%는 동성애에 아예 무관심했고, 32.2%는 반대했다.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으로 공감한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다.
특히 동성애에 반대하는 이들의 수는 남성, 연령과 학력·가구소득이 높을 수록, 전업주부, 종교인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종교별로 보면, 기독교인들 중 49.2%가 동성애에 반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천주교인(34.5%), 불교인(30.7%) 순이었다.
이슬람교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37.1%로 가장 많았지만, 이해한다는 응답도 33%로 나타났다. 23.2%는 무관심했다.
종교별 이슬람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역시 기독교인(52.8%)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