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가 가수’ 출신 김영수 목사, 미국 한인교회 담임 취임

시애틀=김브라이언 기자   |  

시애틀 훼드럴웨이 벧엘침례교회

▲교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김영수 목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미주 기독일보

▲교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김영수 목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미주 기독일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훼드럴웨이 벧엘침례교회는 현지시간 지난 20일, 김영수 담임 목사(50)의 취임식을 갖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해 지역 복음화에 힘쓰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김영수 목사는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교회인 훼드럴웨이 벧엘침례교회를 섬기고 봉사할 수 있는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벧엘침례교회 모든 성도와 목회자 모두가 말씀과 복음의 본질 회복에 앞장서는 교회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최창우 집사의 사회로 윤흥남 목사(서북부 한인침례교회 협의회 부회장)가 대표기도를 했으며, 이모세 목사(서북부 한인침례교회 협의회 회장)가 "삽겹줄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모세 목사는 "교회 사역은 목회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목회자와 더불어 온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드러나게 된다"며 "주님 안에서 동역과 협력으로 복음 전파에 힘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수 목사, 김진희 사모는 설교에 이어 "어찌하여라"란 특송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간증했다. 이날 취임식은 이모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영수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학사,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박사 과정에 있다. 21세에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찬양의 은사가 있어 1987년 제6회 전국 복음 성가제 입상, 극동방송(FEBC) 복음성가 가수, 방송, 예배와 찬양 사역 등을 담당했다.

1997년도에 도미한 김영수 목사는 북가주 새누리침례교회에서 예배 사역을 하고 북가주 하나님이기뻐하는교회를 개척해 7년간 시무했다. 박사 학위 공부로 텍사스로 이주해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세워지는교회를 개척해 6년간 시무했다. 이어 남침례교단 소속 교회 개척을 위해 지난 6월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후 벧엘침례교회의 요청으로 6월 말부터 새벽설교와 주일설교를 전해오다 담임 목사의 부재와 성도들의 요청으로 청빙 과정을 걸쳐 담임 목사로 취임하게 됐다.

김영수 목사는 훼드럴웨이 벧엘침례교회 부임 후 새벽기도회와 수요예배를 재개하고 웹사이트를 보수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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