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몇 년 전부터 종교개혁 도서 쏟아져 나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17 한국기독교저작권박람회 이틀간 진행돼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출협 제공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출협 제공

해외 기독 도서와 영상물 등에 대한 한국 내 번역출판권을 수출입하는 '2017 한국기독교 저작권박람회(Korea Christian Rights Fair, KCRF)'가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서울 남대문 라마다 호텔앤스위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시작돼 11년째 열리고 있는 KCRF는 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 장로, 이하 기출협)에서 해외 양서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Baker, Tyndale, Copenhagen(덴마크), Josh McDowell Ministry, Faithlife!, Royal Jongbloed(네덜란드) 등의 출판사, Riggins International, Fred & Associates, Bruke(독일) 등의 에이전시가 참가했다. 이틀 동안 국내 여러 기독 출판사들은 이들과 만나 도서를 소개받고 관계를 다지게 된다.

박람회 전 개막식에서는 한동인 회장의 인사말과 이원재 부회장의 소개, 박남용 Josh McDowell Ministry 디렉터의 기도 등이 진행됐다.

KCRF는 단순히 저작권을 사고 파는 상업적 통로를 넘어, 한국 기독 출판사들과 미국 등 해외 기독 출판사들 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고 복음을 전하는 문서선교 사역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뤼케 박영선 실장(맨 오른쪽)이 국내 기독 출판사와 만나고 있다. ⓒ기출협 제공

▲브뤼케 박영선 실장(맨 오른쪽)이 국내 기독 출판사와 만나고 있다. ⓒ기출협 제공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SCM그룹과 Chrismon, Brunnen 등 독일어권 출판사들의 저작권을 중개하고 있는 Bruke(브뤼케) 에이전시가 관심을 모았다. 그간 브뤼케에서는 <와글와글 그림성경>, <토기장이 이야기 성경(이상 토기장이출판사)> 등을 국내에 소개했다.

브뤼케 박영선 실장은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과 올해부터 종교개혁 500주년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몇 년 전부터 종교개혁과 루터 관련 도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루터가 거쳐간 도시들에서는 여러 행사도 열리고 있다. 저도 10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차 독일을 방문할 예정인데, 며칠 먼저 가서 루터의 흔적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실장은 "한국 기독 출판사들이 영미권 기독 출판물들을 주로 출간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세계 모든 곳의 주인이시지 않느냐"며 "독일 등 유럽권에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고 소개된다면 신앙의 스펙트럼이 다채로워지고, 유럽이 먼저 겪었던 어려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선 실장은 "독일어라는 언어의 부담 때문인지, 지금까지는 한국 기독 출판계에서 아동 서적들과 성경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미당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크리스천이었다?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10.27 연합예배] 김양재 목사, 동성애자들 위해 ‘눈물의 절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리고 여의도에서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 이상 참석해 열린 가운데,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큐티엠 이사장)의 기도 장면이 집회 이틀 후에도 여운을 주고 있다. ‘10…

10.27

[10.27 연합예배] 언론 보도, ‘차량 정체·도심 혼잡’만 부각

대규모 종교단체 집회 언급하며 소음·교통 정체로 불편 등 중심 한겨레·경향은 “예배 아닌 혐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리고 여의도에서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 이상 참석해 열린 가…

10.27

[10.27 연합예배] 이용희 교수 “대형교회 목사님들도 이름·빛 없이… 감사했다”

이재훈 목사, 서울역에서 예배 손현보 목사도 순서 맡지 않아 윤석전 목사, 몸 불편해도 참석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희생·헌신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10.27 연합예배)’ 소회를 전했다. 에스더기…

10.27

[10.27 연합예배] 박한수 목사 설교 ‘대한민국의 하나님, 응답하소서’

비가 옵니다. 하나님의 눈물처럼 여겨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언뜻 들으면 그렇다고 대답하시겠지만, 잠시만 깊이 생각하면 결코 이 세상이 안녕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동성 동거 …

2024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10.27 연합예배] 청소년 마약 및 에이즈 급증… 이유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앞두고, 집회의 필요성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동성애 문화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청소년층에서 마약 사범과 에이즈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

한가협

[10.27 연합예배] 동성 간 성접촉 통한 에이즈 감염 급증

국내 동성 간 성접촉 감염 급증 10·20대 에이즈 감염 지속 증가 사회적·경제적 부담 가중 더해 성병 예방과 교육 시급성 대두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앞두고, 집회의 필요성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