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에 점령당한 학교”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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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기독교인 부부가 아들과 같은 반 소년이 여아가 입는 드레스를 입을 수 있게 한 영국 잉글랜드 초등학교를 고소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나이젤(Nigel)과 샐리 로우(Sally Rowe) 부부는 6살 아들을 학교에서 자퇴시켰다.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부부는 같은 학교에서 자퇴한 8살 형과 함께 아일랜드 오브 와이트(Island of Wight)에서 자녀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샐리 로우(Sally Rowe)는 "동급생이 드레스를 입을 때 아들이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이젤 로우(Nigel Rowe)는 "6세의 어린이는 때때로 소녀로서 혹은 소년으로서 등교할 것이다. 우리 아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왜 소년이 지금은 소녀가 되었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이도록 격려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년은 소년이며 소녀는 소녀다. 성 차별에 그리스도인이 사랑과 연민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지만 초등학교 환경에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우리는 트랜스포비아(transphobia)가 아니"라며 "학교가 (이 문제에 대해) 부모와 상의하지 않았고, 성경적 가치에 따라 자녀를 양육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CofE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트랜스젠더 아동들은 '평등법 2010(Equalities Act 2010)'에 따라 보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부의 변호를 맡고 있는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컨선'(Christian Concern) 변호사들은 이 법률이 18세 이상의 트랜스젠더를 보호하는 것이므로 '평등법'(Equalities Act)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천 컨선의 대표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는 "이 새로운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는 순진한 학교, 부모 및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부과되고 있다. 그것은 망상적이고 학대나 다름 없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가장 안전한 환경 중 하나가 되어야 하는 학교 교실은 급진적인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에 의한 전쟁에서 급속하게 위험한 전장이 되고 있다. 취약한 어린이들이 가장 해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츠머스 학교 측 대변인은 "우리 학교는 모든 종류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포괄적이고 안전한 공간"이라며 "우리는 평등법(Equality Act 2010)의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모두가 학습 공동체의 일원으로 환영 받고 가치 있고 양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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