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전, 예수병원 문제로 격론… 한기연은 참여 결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통합 5] 감사위원회, 총회장과 임원회 보고

▲발언을 신청하는 총대들. ⓒ김신의 기자

▲발언을 신청하는 총대들. ⓒ김신의 기자

앞선 오전 회무 시간에는 총회 주제 선포식, 감사위원회 보고, 총회장 활동 보고, 총회 임원회 보고, 사무총장 보고, 총회유지재단 보고 등이 진행됐다.

임원회에서는 '본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소속 교단과 통합해 2017년 8월 16일 46개 교단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에 대해 "한교연을 한기연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청원했고, 총대들은 이를 허락했다.

또 '차별금지법을 가장한 동성혼 합법화와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반대를 총회가 결의하고 이에 대한 성명서 발표 및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청원도 허락했다.

감사위원회 보고에서는 연금재단과 관련된 대구 애락원 문제에 대해 총회장과 감사위원장 명의로 사법당국에 고소할 것을 결의했다.

전주예수병원 문제도 임원회 보고에서 논란이 됐다. 101회기 서기 신정호 목사는 복수 공천에 관한 3가지 쟁점에 대해 보고했다.

신정호 목사는 "예수병원 관련 사안은 중대성을 감안해 101회기 총회에서 임원회에 위임할 것을 결의해 주셨고, 임원회는 후속대책으로 현 서기 김의식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위원 9인을 선임했다"며 "연구위원회는 사안이 너무 중대하고 자료가 방대하며 시일도 촉박해 연구를 중단하고 102회기로 넘기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신 목사는 "이사 복수 추천은 연금재단 문제로 기관 공천 이사 임기를 4년에서 3년으로 줄임으로써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임기가 1년 남았던 이사들이 사임하지 않고 버텼기에, 총회에서 파송받은 임기 3년의 이사들은 1년간 재직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임기가 2년 남은 가운데 들어간 이사들은 이사장이 연임하자 불만을 품고 규칙부에 질의한 것이다.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예수병원은 총회에 정식으로 복수 공천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또 "법적 근거 문제에 대해 왜 임원회가 공천부와 상의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하는데, 총회 중에는 공천부가 없다. 그래서 임원회는 관련 규정을 준용해 이사를 교체할 수 있다고 봤다"며 "예수병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총회장과 저는 1년간 이 문제로 엄청나게 시달렸다. 과도기적 공천임을 감안하시고, 여러분이 뽑아주신 총회장과 임원들을 신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에는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를 박수로 인준했다. 변 목사는 "총대님들의 지혜로운 결정을 존중하고 시행하는 것을 제 직무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시대가 교회에 요구하는 것은 개혁인데, 개혁의 방향은 다시 거룩한 교회이고 그 방법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마을 목회를 하는 것이다. 민족의 희망으로 다시 서기 위해 실무적으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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