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제작 어린이 인기 TV 쇼, 게이 캐릭터 포함 논란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월트 디즈니 사가 제작한 어린이 대상 TV 쇼 '앤디 맥' ⓒ디즈니 채널 캡처

▲월트 디즈니 사가 제작한 어린이 대상 TV 쇼 '앤디 맥' ⓒ디즈니 채널 캡처

미국 리버 밸리 교회(River Valley Church)의 가정 사역 담당 저스틴 스미스((Justyn Smith) 목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월트 디즈니의 앤디 맥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 

월트 디즈니 컴퍼니(Walt Disney Company)는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쇼인 '앤디 맥(Andi Mack)'에 게이인 주인공 한 명이 등장한다는 스토리를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초연에서 사이러스 (Cyrus)라는 중학교 소년은 조나(Jonah)라는 남자 친구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낀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그는 게이라는 생각에 동의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주류 TV프로그램이 그런 스토리를 특징으로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세속문화는 동성애자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므로 주류 텔레비전 쇼에 동성애자 캐릭터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디즈니가 이 길을 택할 것이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월트 디즈니 회사는 기독교 회사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 세계관과 일치하는 내용을 생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디즈니는 문화를 형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전례없이 발휘한다. 청소년들의 신념과 확신을 형성하는 데 확실히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월트 디즈니가 전하는 메시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6명의 자녀를 둔 기독교인이자 아버지로서 디즈니가 진리를 추구하고 여전히 가치관의 기초를 세우고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 월트 디즈니가 보내는 메시지를 주의 깊게 보려고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인 가족이 자녀들이 '앤디 맥'(Andi Mack)을 보도록 허용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할 것을 권한다. 기독교 부모로서 어떤 점에서는 자녀를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기초를 세우는 결정을 내려야 하며 문화의 조류에 대항하고 참여를 거부하는 선택을 포함하길 권한다.

자녀들에게 당신이 갖고 있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족으로서 세속적인 문화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반대로, 자녀가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좋은 토론을 위한 출발점으로 사용하라. 결국 언론에서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루는 일은 점점 더 흔해질 것이다. 이 현실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해야 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토론할 만큼 충분히 성숙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질문에 답하라. 성서는 성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러나 또한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우리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가?

우리는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과 거기에서 오는 메시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자녀에게 젠더 및 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

-Living in a Gray World: A Christian Teen's Guide to Understanding Homosexuality by Preston Sprinkle
-God's Design for Sex Series, 4 Books: Stan Jones, Brenna Jones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서울시청 합동분양소 조문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사고 조문으로 새해 시작

방명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기도와 지원에 최선 기울일 것 사회 주요 문제 적극 나서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 그리고 부장들은 을사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179명의 합동분향소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변 상황.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운동권 출신들의 폭거”

내란죄 확정도 안 됐는데 공공연히 확정범? 고도의 통치 판단인지 헌재 결정 기다려야 대행의 대행도 탄핵 압박, 헌법재판관 임명 대통령 체포 영장에 ‘법 예외’ 적시 기막혀 대통령, 직무 정지됐으나 ‘현재 국가 원수’ 체포 동조하는 세력, 민주주의 죽이는…

엔딩 파티

살아 있는 사람 위한 장례식 ‘엔딩 파티’, 긍정적 인식 높아져

건강한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엔딩 파티(Ending Party, 餘生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엔딩 파티’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장례식’으로, 죽음을 앞둔 이가 지인들을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사)하이패밀리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세이브코리아 “‘내란 수괴’ 단정? ‘무죄추정’ 따르라”

세이브코리아, 수기총을 비롯한 1200여 시민단체들이 최근 대통령 탄핵 및 내란죄 논란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 공수처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가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으며, 언론이 확정되지 않은 ‘내란죄’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쓰…

WEC 국제선교회, OW, 오퍼레이션 월드

‘세계 기도 정보 결정판’ 오퍼레이션 월드, 출간 60주년

“세계 기도 정보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오퍼레이션 월드’(Operation World, 이하 OW)가 출간 60주년을 맞았다. WEC 국제선교회(WEC International)의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 선교사가 1964년에 발행한 초판은 불과 32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손으로 그린 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