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기다리며… 아기 예수의 오심, 영화 ‘위대한 탄생’ 12월 개봉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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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위대한 탄생>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기원이 시작될 무렵, 헤롯왕의 가혹한 독재정치는 점점 그 힘을 더해가고 핍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유대에는 그들을 구원해줄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는 자들이 늘어만 간다.

한편, 가난한 마리아의 아버지는 딸을 목수 청년 요셉과 결혼시키기로 한다. 처녀 마리아는 갑작스런 결혼 이야기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브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던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온다.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하나님에 의해 선택 받은 자라 칭하며,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고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수 탄생의 예언을 접한 마리아는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는데...

<위대한 탄생>은 성경 속에 담겨있는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역사가들, 유대 복음서가들, 성경 전문가들 그리고 세계교회 회원들의 철저한 검증 속에서 만든 작품이다. 이를 통해 처녀 마리아와 청년 요셉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인 마리아와 요셉은 각각 <웨일라이더>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케이샤 캐슬 휴즈가, <인사이드 르윈>,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으로 엄청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오스카 아이삭이 맡았다.

천사 가브리엘의 예언에 따라 기나긴 베들레헴 여정에 오른 마리아와 요셉이 온갖 고난을 이겨 나가며 끝내 예수를 탄생시키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위대한 탄생>은 여느 종교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역사적 현장의 총체적 재현으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나사렛을 거쳐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스케일이 영화에 생생함과 감동을 더한다. 특히 베들레헴을 더욱 실제와 같이 표현하기 위해 주변 환경까지 제작했는데, 베들레헴을 8,000년 동안 사람이 살고 있는 동굴집들 옆에 지어 고대 예루살렘 거리를 완벽히 창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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