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눈축제가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일대에서 내년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 삿포로 중고등학생이 6개의 눈조각을 오도리 공원에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눈싸움, 눈조각전 카니발 등의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약 5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그 후 삿포로의 겨울 행사 중 하나로 정착하게 됐다.
약 250기의 크고 작은 눈설상이 맞이한다. 거대하고 박력있는 대형 눈조각이 들어서 있는「오도리행사장」, 얼음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인「스스키노행사장」, 눈장난 및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쓰도무행사장」. 세곳의 행사장에서 서로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도리공원내에는 약 1.5㎞에 걸쳐 눈과 얼음으로 제작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거대하면서도 정교한 눈조각과 얼음조각은 삿포로눈축제의 최대의 볼거리이자 자랑거리다.
삿포로시 스포츠교류시설 커뮤니티 돔의 쓰도무 행사장에서는 튜브미끄럼틀 또는 스노우래프팅(스우노모빌이 끄는 래프팅보트를 타고 눈위를 달리는 놀이기구) 등 다양한 눈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남여노소 북해도의 대자연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쓰도무 시설내에는 휴게소 및 음식판매소,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패밀리광장 등, 놀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가득하여 겨울도시 삿포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스스키노행사장에서는 털게와 연어 등을 넣고 얼린 얼음조각과 얼음조각협회의 회원이 조각한 환상적인 눈조각 콩쿠르작품이 전시된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는 JR철도 혹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