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 임산부를 위한 선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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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를 아시나요?] 현지 가정의 전인적 구원을 위하여

먼 나라,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국제대학 사역과 임산부, 염소은행 사역을 하고 있는 문대원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편집자 주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에 있는 부룬디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이다. UN 통계에 따르면, 부룬디의 1인당 국민소득(245달러)은 전 세계 195개국 중 194위에 해당한다.

전체 인구의 85% 이상이 절대빈곤선 아래(하루 1.25달러 이하)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룬디에는 수많은 현실적, 영적인 필요들이 있다. 하지만 2015년에 시작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부룬디는 적색경보(철수권고) 국가가 됐고, 많은 선교사와 NGO 단체가 부룬디를 떠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2014년부터 부룬디에서 사역하고 있는 문대원, 박정화 선교사는 불어권 아프리카 국가인 부룬디의 유일한 영어 대학인 부룬디 국제 대학교(International Leadership University)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대학생 선교회(CCC)에서 설립한 이 학교는 부룬디 정부에 의해 공인된 정규 대학교로서, 아프리카 사회를 변화시킬 비전과 정직성을 가진 미래 리더를 개발하고 훈련하고 있다. 현재 부룬디, 르완다, 콩고, 우간다, 케냐에서 온 350명의 학사, 석사과정의 학생들이 부룬디 국제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문대원, 박정화 선교사는 대구동신교회(담임 권성수 목사)가 후원하고 부룬디에서 활동하는 NGO 텐포원(대표 한상훈)이 협력하는 부룬디의 임산부 사역을 섬기고 있다. 임신 기간 동안 산모가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제대로 먹지 못하는 임산부들을 위한 선교 프로젝트이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부룬디 유엔(UN)과 르완다 월드비전(World Vision)의 전문가들을 만나 면밀하게 현지 조사와 세부 계획을 준비했고, 부룬디의 시골 산간 지역에 있는 루사카 마을에서 가난한 임산부 50명을 선발해 필수적인 식량을 제공하고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도록 돕고 있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 중 처음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며 무척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임산부 사역은 매주 화요일 정기 모임을 통해 보건, 영양, 출산 등의 주제로 세미나 교육을 실시한다. 한 달에 한 번은 임산부의 남편들을 초청하여 임산부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남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또한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자녀 양육과 가정 생활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을 전달, 부룬디 현지인 가정이 성경에서 말씀하는 전인적인 구원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현지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외된 자들을 돌보시고(신 10:18) 연약한 자들을 치유하시고(마 8:17)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시 146:7)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부룬디 문대원·박정화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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