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영 박사가 말하는 유대인 자녀교육 “하나님을 가정교사로”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류태영 박사 ⓒ청소년미래재단

▲류태영 박사 ⓒ청소년미래재단

새마을운동 지도자 류태영 박사가 1년 전 한 교회에서 강의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류 박사는 전북 임실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한 형편에서도 독학으로 공부해 덴마크, 이스라엘에서 농촌 사회관계를 전공해 60년대 새마을 운동을 이끌었다. 유대인 교육에 대해서도 여러 저서를 내놓은 바 있다.

류 박사는 이날 간증을 통해 "자신이 받은 축복은 모두 두가지에서 왔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받아들였다"면서 "머슴으로 사셨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했던 분들이셨고 국민학교 입학시험도 나 혼자 보러 갈 정도로 먹고 사느라 바빠 교육에는 신경쓸 수 없었던 가난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했다.

류 박사는 "가난해 굶는 날이 많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예수를 믿었다. 그 때 주일학교에서 받았던 교육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진짜 믿느냐 안 믿느냐에서 판가름이 난다"면서 "그리고 기도에 대한 믿음이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당시 기도에 대해 첫째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둘째 사회를 위해 셋째 친구들 위해 넷째 가족들 위해 다섯째 나를 위해 기도하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머슴살이 하면서 기도를 하는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 와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응답받은 것이 중학 강의록이라는 책을 사서 혼자 독학을 하는 것이었다. 지게를 지고 다니면서도 책을 열심히 읽었다. 교회 장로님 댁에서 가정 교사를 하면서 중학교를 졸업했다.

18살에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홀로 서울행 기차를 탔고 기차 대합실에서 노숙을 하고 구두닦이를하고 신문팔이를 해서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이 나라 농촌이 잘 살게 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교장 선생님이 감동을 해 특별 입학을 시켜주었다.

야간 대학을 입학해 혼자 돈을 벌어 십여년이 넘게 공부를 하면서 어느 날 덴마크와 관련된 책을 발견해 읽고 그 나라의 복지와 운영에 관심을 갖게 됐다. 기도를 하면서 덴마크 왕에게 편지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편지에 감동을 받아 덴마크 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외무성 직원이 받는 월급을 받으며 유학할 수 있었다.

류 박사는 "유대인의 자녀교육이란 점수 잘 맞고 반에서 일등하고 반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에 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불가능이 없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면서 "그동안 공부를 못했던 것에 대해 괘념치 말고 믿음으로 자녀를 인도하라. 하나님을 우리 집안에 가정교사로 모셔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 박사는 계획을 세울 것과 매일 일기 쓰는 것을 강조했다. 매년 1월 1일에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매달 첫 날 한 달의 계획을 세우고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류 박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이 열린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것에 대해 잘 가르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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