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17일 요한계시록 6장 1-17절을 본문으로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주님은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잘 아신다. 그러나 고난을 면제해 주시지는 않는다. 이기게 해 주신다. 고난당한 자의 결과와 하늘의 더 큰 소망을 보여주심으로 그렇게 하신다"면서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성령께서는 요한에게 하늘과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님을 보여주시고 계 6장부터 18장까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보여주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세 가지 환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요한계시록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주님께서 요한에게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시는 것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심판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다. 그 심판이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모든 심판들이 두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주관 아래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모든 심판이 주님이 인을 떼면서부터 시작된다. 재앙의 내용도 정도도 다 주님이 지시한대로 된다. 심판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예수님을 믿으려면 고난을 견디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욕먹고 핍박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자연재해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다"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정말 두려워해야 할 말이 '이제는 편하게 살고 싶다' 는 말이다. 정말 무서운 유혹이다. 인생에 편한 삶은 없기 때문"이라며 "주님이 주실 더 큰 은혜가 남아있기에 순교도 복이라 여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고난 - 죽음 - 부활의 영광'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은 예수님이 걸으신 길이다. 동시에 모든 그리스도인도 걷는 길"이라며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을 다듬으신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불시험을 즐거워하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싫지만 유익한 것이 있다. 고난이 대표적인 것이다. 오히려 고난을 외면하고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야 한다.고난이 닥쳤을 때, 죽기 살기로 예수님을 붙잡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면 반드시 이기게 된다"고 말했다.